일본 여행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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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행 5일차
호텔 체크아웃 후 츠키치 시장 > 히마리큐 은사 정원 > 긴자 돈키호테(선물) > 시부야 > 하네다 공항 > 김포 공항
1/17 화요일
7:00 기상을 하였다.
오늘은 그 지겨운 호텔 부페를 안 먹어도 됐다.
간단히 어제 편의점에서 사온 빵과 우유를 먹고 체크아웃을 하였다
8:40 호텔 체크아웃
그런데, 호텔 측에서 29만원을 요구하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마지막은 선결제를 안 하고 와서 여기서 결제를 한 것이다.
난 아고다 결제는 무조건 선결제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사실 이 때문에 Hotel Century Southern Tower 측을 의심하였다. 이건 내 실수.
호텔 총평을 하자면
그래도 뷰는 최고로 좋았다. 32층에서 전경을 다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신주쿠 역에서 2분 거리라 위치도 좋았다
그러나, 호텔 입구를 찾기 어려웠던 점과
아침 조식 부페가 단순해서 실망이었다. 전체 평점은 4점.
9:11 츠키지시장으로 이동을 시작하였다.
도쿄의 아침은 이 수산시장에서 해결하기로 하였다.
워낙 관광지라 기대가 컷다.
특히 백종원의 타마고마키와 참치회덮밥이 기대되었다.
9:23 분 도착
지하철 입구 A-1 로커에서 가방 3개 넣었다.
이제 동전과의 싸움
그동안 모아놓은 모든 동전을 쓰기로 하였다.
그러나 로커는 오직 동전으로만 운영된다.
그리고 동전 교환기는 근처에 없었다.
큰가방은 700엔 중간가방은 500엔 작은 가방은 400엔
우린 2개의 로커를 사용하였다 .1100엔 사용
우선 지나가다 먹음직스러운 건 모두 먹어보기로 하였다.
장어구이 300엔으로 시작
타마고 2개 300엔(역시 줄서서 먹을 만하다)
참치구이 500엔
파인애플 1200엔
참치초밥 3400엔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총 5700엔을 사용하였다.
길게 줄이 서 있는 한 가게를 골라
참치 초밥을 주문하였다.
가마도로 / 대뱃살 / 중뱃살
요 6점이 34,000원
그러나 어느 참치보다 맛을 자랑했다.
화려한 한점의 추억
역시 가마도로
지금까지 먹어본 참치 중 1,2 위를 차지할 정도의 화려한 맛이었다.
그리고 아침을 해결하고 일정이 변경되었다.
원래 지유가오카와 지브리 박물관 코스였으나
전날 제대로 못 본 시부야에서 가족들 선물 쇼핑을 하고 돌아가기로 정리한다.
12:00 매형 선물로 사케를 사기로 하여
도쿄 긴자 돈키호테를 가기로 하였다.
지나가는 길에 예쁜 정원을 발견하여 하마리큐 온시 정원에 들어왔다.
이곳은 완전한 꽃의 정원이다. 아름답기도 하고
현선이가 사진 찍느라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이 많은 호수가 다 바닷물이라니
다음엔 정말 4월에 다시 와서 제대로 구경하고 싶다
12:30 긴자 돈키호테에서 사케와 발렌타인 21을 샀다.
제일 좋은(제일 비싼 사케)를 하나 선물로 샀고
내껀 발렌타인 21년산을 샀다. 12300엔 정도 하였다.
(일본은 주세가 높지 않고 교육세 등이 포함되지 않아 1/2 가격이다)
13:57 츠키지 시장에서 다시 시부야 오모테산도 역으로 이동하였다.
다시 로커를 찾아 어렵사리 가방을 넣었다
로커비 1100엔 사용.
14:10 점심은 일정식을 선택하였다.
오히츠젠 탄보를 칮아서 일정식을 시켰다
현선이는 고등어정식 1200엔
난 연어 2400정식
연어의 부드러움과 연어알의 풍부한 맛
그리고 오차를 부어 오차즈케(녹차말이밥)으로 먹는 재미까지
일식을 골고루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매번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보던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평점 4.2
14:47 이제 밥을 먹고 좀 여유를 찾는다.
현선의 픽이었던 넘버슈가를 찾아 구경하였다.
일본 고급 카라멜 넘버슈가에서 먹고 싶은 카라멜을 샀다.
가격은 1180엔
15:32 그리고 그 유명한 키디랜드를 찾았다.
실물같은 강아지가 3400엔(검둥이 닥스훈트 선택)
원펀맨 인형이 700엔
유녀전기 피규어 2700엔
총 6800엔을 썼다.
첨엔 선물용으로 샀으나 워낙 퀄리티가 좋아서 우리가 그냥 갖기로 하였다.
15:57 이제부턴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선물은 사야지~ 공항까지 가야지~ 정신이 없다.
장모님 선물과 큰 오빠 선물을 사야하는 고 난이도 미션
도큐플라자에 들어가 스크럽을 3740엔 (장모님 선물)로 샀다.
무엇보다 게이 2명이 판매하고 있는데
내가 남자 물건(큰오빠 선물) 어딨냐고 급하게 말하는 상황이 웃겼다.
게이인 줄 모르고 선물가게를 물어본 것이다.
그래도 소심하지만 친절하게 판매하던 게이 직원
16:15 급하게 달려서 기념품 가게를 발견하였다.
여기서 큰오빠 선물로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인형도 샀다
3725엔 사용
16:25 그 바쁜 와중에 와이프는 스타벅스에 가고 싶어했다.
아이스 유저 시트러스 티 555엔 구입
이렇게 뛰어 다닌 이유는 비행기가 7시라
공항에 5시까지는 도착해야 비행기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입국 심사나 티켓팅, 보딩 등등 시간이 촉박하다.
16:30 원래 공항까지 택시를 탈 생각이었다.
그러나 택시비가 10만원이라 결국 전철을 타기로 하였다.
1번 갈아타고 미친듯이 달려서 하네다 3터미널에 도착.
이제 마지막 남은 잔돈을 써야한다
스이카 카드 다 쓰고(환불 불가 - 하네다 공항은 JR 이 아니라 스이카 카드 교환소가 없어서 환불이 안됐다)
잔돈을 마지막으로 닥닥 긁어서 편의점에서 사용하였다.
키캣 과자와 잡동사니를 구매하였다.
동전 All-in
18:10 여기서 사건이 하나 발생한다.
여유롭게 통과할 줄 알았던 가방 검사에서 나도 와이프도 걸리고 만다.
나는 요구르트가 100ml 를 넘어서 버려졌고
와이프는 장모님 선물인 스크럽이 액체로 분류되어 압수를 당했다.
그게 얼마 짜리인데
어머니 선물이라고 하소연을 해보아도 뺏기고 말았다.
아니 왜 영국 기차역에서 액체 폭탄 테러를 해서
이런 규정을 만든건지 참.
19:23 겨우 아시아나에 탑승했다
19:50 드디어 이륙
8년만의 일본여행도 끝이났다.
참 다사다난했던 5일간의 여행이었다.
20:32 비행중
생각보다 많은 일이 있었다
4가지가 나빴다
1 통신사 USIM - 너무 어려웠다
2 도쿄역 캐릭터스트리트 - 못 찾겠더라
3 센추리 호텔 - 조식
4 하네다공항 - 스크럽 몰수
그럼에도 롯폰기도 좋았고 긴자식스 식품관, 디즈니 도널드덕도 좋았고
다음 여행은 언제가 될까?
20:52 아침보다 맛있는 저녁식사
게다가 맥주와 녹차까지
커피와 디저트까지 맛있다 무슨 조화인지
커피 원두가 머냐고 물으니 납품되서 모른단다
바보들 지들이 뭘 서빙하는지도 모르다니.
22:14 착륙
22:38 검역 및 입국
역시 한국은 스피드다.
엄청난 스피드로 통과를 하였다.
찡 빨리
도착과 동시에 그동안 안 온 전화가 함꺼번에 밀려온다
바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이동
23:03 집에 도착
이번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