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Story

'다크나이트' 그 전율

샤이닝0 2009. 7. 28. 18:19

 

 

드디어 다크나이트를 보았다.

 

사실 긴가민가했다.

 

이 영화를 보기전 '놈놈놈'이라든가 '크로싱' 등의 영화를 보면서

 

아~~ 기대하지만 않았어도 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두둥

 

이 영화는 달랐다.

 

10점 만점에 10점. 전율이다.

 

사실 이 영화는 수많은 약점을 가지고 있다.

 

5번이나 이어지는 시리즈물,

 

황당한 만화 캐릭에 스펙터클한 화면.

 

그리고 슈퍼히어로중 유일하게 밤에만 나타나는 암울한 사나이.

 

이 모든 걸 이 영화에서 잘 풀어나간다. 대단할 뿐이다.

 

우선 액션.

 

그동안 3편의 베트맨 시리즈가 만들어지면서 점점 코믹화되고

 

별 내용없이 흘러가던 시리즈물에 본격 액션이 살아나기 시작한건 전편. 베트맨 비긴즈.

 

그리고 이 영화에서 액션은 완성이 된다.

 

무적에 슈퍼맨이던 주인공은 상처도 입고 음모에 빠지고 자신의 모든걸 버리면서

 

정의를 위해 악과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완성해 나간다.

 

그러면서 원작에 있었던 진짜 베트맨의 이야기를 화려한 액션으로 완성해 나간다.

 

그리고 베트카에 이은 베트맨 오토바이

 

 

 

이게 오토바이야~~ 탱크지.

 

이야 죽인다. 이런 오토바이가 있을까?

 

저 타이어만 해도 수천만원 짜리인듯.

 

게다가 람보르기니의 등장. 그리고 15초만에 과자처럼 부서지는 15억짜리 차~~

 

의아~~ 이건 머~~ 돈이~~

 

그리고 실제 거리에서 수십톤짜리 트럭을 거꾸로 뒤집어 버리는 파워~

 

배트맨의 액션은 이 영화의 반을 맡은 죠커의 등장으로 완성된다.

 

 

 

악역이 이렇게까지 영화의 주가 된적이 있었을까?

 

전작 잭니콜슨의 명연기를 능가해버린 그의 연기.

 

말투 억양 몸동작 기괴한 화장까지

 

그리고 진짜 악마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전율이 흐르는 연기였다.

게리올드만, 마이클 케인, 모건 프리먼 등등

 

영화계 신화적인 존재들의 연기도 잘 어우러져서

 

2시간 반의 플레이 타임이 지루하지도 답답하지도 않았다.

 

배트맨이란 어둠속 영웅의 탄생과정과 액션, 서스펜스,

 

그리고 영웅과 악당의 차이를 절묘하게 보여주면서

 

영화는 어느한 쪽 치우치지 않은 중심을 잘 잡고

 

시나리오에 충실해서 짜임새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완성도 높은 영화를 보니 마음이 다 뿌듯해진다.

 

아쉬운 거라면 히스레저의 자살로 다음 영화에선 광기어린 조커의 모습을 못본다는거.

 

간만에 좋은 영화를 보았다.

 

박수를 보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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