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신상 한 편을 보고 왔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10.01 일 개봉한 영화 와일드로봇
드림웍스 30주년 기념작이라고 한다.
예고편이 하도 좋아서 1년을 기다려 온 영화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 1위, 아마존 선정 올해의 책
작가 피터 브라운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주연으로 86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의 루피타 뇽오와
만달로리안 시리즈의 패드로 파스칼 등이 열연하였다.
영화 내용은 사고로 야생에 버려진 로봇 로즈가
스스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다가
홀로 남겨진 기러기 브라이트빌의 보호자가 되는
감성 어드벤처 물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4번 울었다.
2번 더 보고 싶은 영화이다.
기본적으로 영화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센스 있게 AI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야생에 버려지면서
야생과 로봇이라는 절대 안 어울리는 조합을
슬기롭게 서로의 관계를 이해하며 연결시켜주는 스토리이다.
이야기 구조를 떠나서
너무나 따스한 영화이다.
처음엔 혼자였던 로봇이
점차 자연속으로 녹아들어가는 가 하면
왕따를 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존재 의의를 찾아가는 성장스토리 부터
기러기를 주우면서 엄마가 되어가는 성장 스토리도 되고 있다.
핑크란 여우를 만나면서 친구도 사귀게 되고
다른 동물들도 도와주면서
혼자가 아닌 동료와 친구들의 관계도 만들어 나아간다.
현대 사회인이 가진 고민을 모두 부드럽게 녹여낸 수작.
가족이나 친구,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고민과 지혜등을 모두 담아
온 가족이 울고 웃으면서 같이 볼 수 있는 명작을 만들어 냈다.
현재 CGV 평점 99%.
또한 애니메이션이라 믿기 힘들 정도로의
예쁘고 따스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베스트 픽은 위의 나비밭과 기러기 장면
정말 라퓨타 이후 최고의 비행신이 나온 게 아닌가 싶을 정도.
노아의 방주가 생각날 정도로
헌신적인 주인공 로즈의 도움으로
동물들이 생존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의 사랑과 동료들의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장면들이 넘친다.
특히 엄마 역의 루피타 뇽오의 부드럽고 침착한 목소리가
영화를 보는 내내 안정감을 찾아준다.
음악, 영상미, 기승전결의 스토리 까지
왜 드림웍스 30주년인지 보여준 영화이다.
이번 가을 사랑하는 분과 극장에 가실 예정이시라면 이 영화 강추.
나의 평점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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