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Story

블랙위도우를 보고

샤이닝0 2021. 7. 12. 13:29

블랙위도우 메인 포스터

2년을 기다린 끝에 겨우 영화를 볼 수 있었다.

 

1년은 제작된다고 해서 기다렸고

1년은 완성되었는데 그 놈의 코로나 때문에

 

이 후엔 스포가 담겨 있습니다.

 

영화를 아직 안 보신 분은 패스하시는 게 좋습니다.

 

 

일단 예고편을 보았다.

완벽 그 자체

액션 서사 주인공 악당까지

무엇하나 손댈대 없이 완벽했다.

이걸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스토리까지 주욱 말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전체적인 감상만 담을련다.

 

일단 전반적인 느낌은

너무 루즈하다.

마블 영화의 특징은 액션으로 말하고 감동으로 휘감는데

여기는 주로 대사로 말하고 이해하길 바란다

 

지나치게 세세하다보니 자꾸 말로 무언가를 풀려고 한다

대표적인게 가족이 아닌 3년간의 생활을 두고 가족이라고 우기는 점이다

 

그냥 가족의 행복한 한때를 느껴야지

억지로 가족의 추억을 논의할 필요는 없는데 말이다.

 

이러느라고 액션보다 대화에 치중하면서

관객들은 졸리고 지처간다.

 

마블 영화이고 블랙위도우의 활약 때문에 다들 기대감에

엄청 조용히 집중하면서 보는데

거기에 의미없는 대사들로 가족 싸움을 만들어 버리니까

엄청나게 화려한 액션들 보다 지루함이 더 크게 다가온다.

 

죽은 블랙위도우지만 솔로 영화로 돌아오다

 

그럼에도 그간 비밀에 싸여있던 그녀의 비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부분은 좋았다.

레드룸에서의 초인 위도우들도 그랬고

감옥 탈출신에서의 위도우의 모습도 정말 좋았다.

 

귀여운 여동생 클로렌스 퓨

여기에 미모도 상당한 클로렌스 퓨가 합류하면서

개그까지 가능한 캐릭터란걸 보여준다.

 

역할도 내용도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다음 작품인 호크아이에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음악이나 대사, 분위기까지 블랙위도우의 고향 러시아를 물씬 느끼게 해준다.

그럼에도 그게 매력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우린 이미 시빌워, 아이언맨 등에서 초능력 하나 없이 미친 액션을 펼친

블랙 위도우를 기억하기 때문일 것이다.

 

 

마블은 마블이어서 욕할 정도의 영화는 아니다.

그러나 이번 영화의 감독은 여성으로서의 섬세함은 살렸지만

슈퍼히어로의 액션과 극한 대립은 살리지 못한 것 같다.

 

나의 평점은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