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한창인 봄날
따스한 영화 한 편을 만나다.
애니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그리고 애니와 영화를 함께 추억하다.
# 애니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개봉 2021.03.31
장르 애니메이션/로맨스/멜로/드라마
국가 일본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8분
감독 타무라 코타로
주연 나카가와 타이시(츠네오 역)
키요하라 카야(조제 역)
총작화감독 이이즈카 하루코
2004년 영화가 다시 애니로 돌아왔다.
리메이크 일까?
아니 전혀 새롭게 각색되어 더 풍성한 즐거움을 준다.
이누도 잇신의 영화는 현실적이면서 안타깝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였다
타무라 의 애니는 여기에 현실 감각을 더 넣고
애니의 풍부한 상상력 거기에 친구들의 우정까지 더해
더 멋진 영화로 돌아왔다.
갓 태어난 아기 같이 순수한 매력의 조제
다리는 불편하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인 꿈과 사랑을 가진 조제
그런 그녀에게
츠네오가 다가온다.
바다와 물고기를 사랑하는 츠네오
둘은 사랑을 하면서
조제의 꿈과 츠네오의 꿈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기적을 만들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두 번 울었다.
처음은 할머니가 조제 스스로 외출하는 것을 보면서
성장한 조제가 시련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환호할 때
나도 모르게 같이 응원의 눈물이 났다.
두번째는
조제가 도서관에서 츠네오를 위해 그림 동화를 설명하는 장면
자기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준
그에게 마음속 날개를 달아주는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
나의 평점은 9점.
첫 사랑의 따스함과 조제의 상상력 그리고 하늘와 같은 바다
무섭지만 스스로 이겨나가야 할 세상(호랑이)
그 모두를 아름답게 담아놓은 영화였다.
그리고 또 한편 다시 추억해보는 2004년 영화
#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개봉 2004.10.29
재개봉 2016.03.17
장르 로맨스/멜로/드라마
국가 일본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7분
감독 이누도 잇신
주연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이누도 감독의 모든 영화가 다 사람에 기인하고 있다
무엇보다 따스한 정에.
보면서 몇 번이나 마음 아프고 몇번이나 위로 받았던 영화.
책을 사랑하고 프랑스와즈 사강의 고독을 즐길 줄 아는 조제
이렇게나 에너지 넘치고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는 없었던 것 같다.
영화에서는 첫 사랑이라서 그런지
담담한 이별을 통해 한번 더 성장해 나갔던 조제.
현실은 더 아픈거니까
영화는 조제의 슬픈 과거와 슬픈 현실 속에서도 굳건히 이겨나가는 조제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늘 꿈꾸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보고 싶었던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무서운 존재 호랑이
그리고 바다속을 마음껏 날아다니는 물고기들을 통해
자신의 꿈과 상황을 투영해 보면서 한 걸음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의 평점은 8점
그러나 이케와키 치츠루 라고 하는 보석같은 배우를 발견한다.
잔뜩 움쳐린 채 유모차 안에서 반짝 거리던 그 눈매를 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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