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Story

금의위 14 blades

샤이닝0 2010. 3. 31. 23:52

 

 

역시 아무런 정보없이 영화를 한편 보았다.

 

음 중국영화, 칼이 제목이고

 

헉 견자단이 나오네.

 

헉 우마~

 

헉 홍금보~

 

헉 조미~

 

음 뭔가 내가 아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거 보니 대작인가보군.

 

그렇게 영화는 시작되었다.

 

중국 명나라 시절.

 

황제 직속의 정보 기관 '금의위' 의 수장 청룡은 황제의 특명에 따라

 

간신을 척살하고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환관들의 음모로 충신들을 살해하는 음모에 빠지게 되고

 

자신도 배신을 당하게 된다.

 

이때부터 황제의 눈과귀를 가리는 간신과 배신한 동료,

 

그리고 그를 도와주는 상단과 도적단의 활약을 통해 금의위가 가진 14개의 특별한 칼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반적으로 다가 이 두명의 주인공이 영화의 70% 를 이끌어나간다.

 

그러나 아쉽게도

 

견자단의 무술이야 더할나위 없지만

 

조미와의 결합은 무언가 겉도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그건 감독의 전작, 이인항 감독의 전작 삼국지, 용의 부활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루즈(loose)함의 연속이다

 

즉 길다. 이건 사랑이야기도 아니고 개인이야기도 아닌데

 

영웅이란 관점으로 계속 조명하다보니 그림은 큰그림인데 자꾸 주인공에게만 매달리니까

 

큰그림속 사랑이야기를 지루하게 이끌어간다.

 

그 흔한 키스신도 안나오는데 계속 사랑이야기에 매달린다.

 

진지한 교감이 부족하달까. 아이러니하게도 진지함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견자단과 조미가...

 

이건 아니잖아~~

 

그래서 이 두사람이 나오는 부분에선 자꾸 답답한 느낌만 나온다.

 

순수한 교화와 냉철한 청룡이 만나

 

서로 필요한 부분을 메꾸어 나가는 데도

 

조미의 연기는 흡사 민폐 언년과 비슷한 느낌 마저 가지게 된다.

 

즉 조미와의 사랑 이야기때문에 전체적인 무술 흐름이 무너지는 느낌이 든다.

 

스펙터클하고 서스펜스 마져 느낄 정도의 빠른 편집에서 이들의 이야기가 나오면

 

답답하고 한심하다.

 

따라서 암살자 여주인공인 투투가 오히려 부각되어버린다.

 

 

 

 

왜? 이 여자 나오면 재미있거등~ 속도도 빨라지고 무술이 난무하고 무지 신이난다.

 

감독이 이여자를 좋아하는거 같다.

 

불사신에 무술 능력도 신기할 정도로 표현하는 걸 보니

 

주인공의 파워를 이 여자가 가져가는 느낌. 암튼 매력적이야~~

 

그리고 또 한명의 주인공

 

사막의 판관 역의 오존

 

 

 

 

난 무슨 전진이 나온지 알았다.

 

깔끔한 외모에 복근에

 

암튼 이 친구가 나오면 영화는 또 다른 축을 가지며 활기차게 진행된다.

 

음~~~

 

전반적으로 다가 재미난 무술영화이다.

 

우마나 홍금보가 나와서 영화적 깊이도 더해주고

 

조미의 이쁜 얼굴이나 고운 선의 연기도 재미있고

 

무엇보다 견자단식 무술을 통해 시원하고 화려한 액션을 선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작이 되긴 어려울듯 하다. 볼만 하지만 굳이 극장가서 볼 필요는 없다는 결론.

 

아쉬울 뿐이다.

 

좀더 감독이 큰 눈을 가지고 크게 굵게 영화를 만들어 나간다면 정말 재미있을텐데..

 

스토리 역시 어디선가 많이 본 스토리에 CG도 좀 부족하고

 

암튼 킬링타임용으로 아주 좋은 영화지만

 

걸작의 이름을 달을 수는 없을거 같아 아쉬운 영화이다.

 

평점 :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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