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맞다면
32년전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보았다.
이미 일본에선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 부산영화제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30년전 얼마나 이 애니를 보면서 열광하였던가
야 찡찡찡 야 짱짱짱~~ 하는 주제가 부터
장난감까지 최고의 애장품이었던 이겨라 승리호
그 유치하고 바보스러웠던 애니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영화로 다시 만들어지다니
여간 반가운게 아니다.
매일 악당에게 당하고 그러다 이해도 못할 미니 로봇들이 등장하고
그 얼마나 우리를 흥분시키고 감동시켰던 애니인가
역시 악역이 제일 중요한데
섹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그 역할을...
잊을 수 없는 목소리의 그녀 후카다 쿄코가 열연해 주었다.
1호와의 사랑만큼이나 충격적이고 재미있던 에피소드들이 등장하고
마지막엔 속편의 예고까지
보는 내내 즐거운 웃음과 추억으로 가득한 영화이다.
또한 마지막 엔딩송도 상당히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태권 V 도 300억을 투자해 만든다는데
이정도만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애니 원작이라 황당하고 스토리의 부족함도 느껴지지만
30년 전 추억을 가진 나로선 정말 10점 만점을 줘도 아깝지 않은 영화이다.
이제 독수리 오형제만 나오면 되는건가?
간만에 기분좋은 영화를 한편 보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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