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Story

블라인드 사이드를 보고

샤이닝0 2010. 1. 16. 21:27

이 영화를 보기전

 

정보는 두가지 였다.

 

미국에서 일어난 실화이고 뉴문을 제끼고 1위를 한 영화라는 것.

 

음 맛있는 향기가.

 

 

주인공 마이클 오어는 빈민가에 살면서 아버지에 버려지고 마약중독인 어머니에게서 마져 버려지지만

 

늘 가족을 그리워하고 어머니를 사랑한다.

 

155kg이 나가는 거구를 가진, 그리고 타고난 운동감각에도 불구하고 학교 조차 아니 집조차 없는 아이.

 

그런 아이가 크리스천 학교에 오게 된다.

 

백인들의 세상. 부자들의 세상에

 

가난하고 못 배운 마이클은 '빅마이크'란 별명처럼 괴물 취급을 당한다.

 

추수감사절. 집도 없이 돌아다니던 그를 오지랍 넓은 리 안 토히가 집으로 데리고 온다.

 

가족의 사랑을 느껴야 할 명절에 그에게 손을 내밀어 준 건

 

인간적인 마음을 가진 리 안 이었다.

 

그러나, 그녀도 처음 보는 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다.

 

마이클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먼저 도망을 가버린다.

 

그러나, 그런 마이클을 다시 잡아주는 리 안.

 

결국 순수한 마이클을 보며 하나씩 챙겨주기 시작한다.

 

그리고,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클을 정식으로 입양하게된다.

 

 

인종이나 피부색 가난 등의 차별을 넘어 가족으로서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며

 

따스한 사랑을 배우게 된다.

 

결국 성적이 좋은 점수에 이르게 되고 마이클에게도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러나, 차별과 시선으로 양같이 순한 플레이를 하는 마이클.

 

그런 마이클을 리안과 막내아들 SJ가 적극적으로 바꾸어 나간다.

 

고교에 졸업할 즈음엔 결국 전설적인 선수가 된 마이클

 

그리고 인생을 결정지을 순간에 오게된다.

 

 

블라인드 사이드: 게임의 진화(The Blind Side: Evolution of a Game)란 2006년 산 베트스셀러

 

작품을 스크린으로 옮긴 스포츠 휴먼드라마이다.

 

블라인드 사이드 즉 약점, 방어가 없는곳을 의미한다.

 

마이클이 운동을 통해 블라인드 사이드를 커버하며 가족을 지켜주는 것처럼.

 

영화를 통해 마이클이 속한 어렵고 가난한,

 

인생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슬픈 이웃들을 돌봐주어야 한다는 인간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단어인 것 같다.

 

부드럽고 따스한 성장영화지만

 

이 영화에도 약점은 있다.

 

마이클의 가족에 대한 신뢰때문에 하룻밤 방황하는 정도의 갈등이 이 영화가 가진

 

최대의 어려움이랄까.

 

동화같고 말랑말랑한 갈등구조때문에 영화가 어렵진 않아졌지만

 

어떻게 보면 그 모든 갈등 구조를 실제로 견뎌내고 가족간의 믿음으로 사랑으로 채워나간

 

EndCredit 의 사진들을 보면서

 

Myfather 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리 안 그녀의 작은 어깨가 2009년 프로미식축구 리그 NFL에서 1차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마이클 오어보다 커보인다.

 

영화를 보면서 기억에 남는 대사는 "보호본능 98%" 란 대사였다.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가지고 싶었기에 그 가족을 지키는 마이클.

 

그리고 그런 그를 감싸주는 리 안의 사랑이 보기좋았다.

 

 

실제 리안과 마이클의 가족.

 

가슴 따뜻한 웰메이드 가족 영화이다.

 

산드라 블럭의 깔끔한 연기와 코미디, 퀸튼 아론의 싱크로율 높은 현실적 연기

 

마지막으로 제이 헤드의 상큼한 연기가 기억에 오래 남을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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