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무런 정보도 없이 영화를 한편 보았다.
조디악.
장르도 모르고 내용도 모르고
그중에서 제일 몰랐던 것 하나가 있다.
플레잉 타임 156분.
그렇다. 이 영화는 2시간 36분짜리 영화이다.
흡사 메그놀리아가 생각나지~ ㅋㅋ
그 엄청난 플레이 타임에도 긴장을 놓지 못한다.
그래서 찾아보았다. 감독의 이름 '데이빗 핀쳐'
역시 예사롭지않은 포스가 흘러나온다.
영화 '세븐' 과 '파이트클럽', 그리고 '패닉룸' 까지
범죄전문 감독인가.
파이트 클럽의 신선한 충격과 패닉룸의 긴장감이 그대로 감독의 이름에서 흘러나온다.
1968년 신문사에 한통의 편지가 전달된다.
그로부터 밝혀지는 연쇄살인사건.
잔인하고 똑똑한 범인은 경찰은 물론 온 샌프란시코를 전부 공포에 떨게 만든다.
이쯤에서 난 동일한 한국영화를 떠올릴 수 밖에 없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화성연쇄 살인사건. 살인의 추억이란 영화가.
마찬가지로 이 영화에도 죽어도 잡고 싶은 범인의 추적이 이어진다.
살인의 추억처럼 못 밝히고 마는 것일까.
주인공 그레이스미스는 가족과 직장마져 팽개치고
강박관념같은 범인의 추적에 나선다.
폐인이 되어감과 동시에 범인의 위협에 다가가는 주인공.
그 긴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탄탄한 구성력과 편집능력이 대단한 영화이다.
영화 외적인 거지만 왜 우리나라는 아직도 50년전 일본법에 따라
살인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를 남겨두는지 이해가 안된다.
시간이 지나면 범인이 무죄라는 어리석은 법은 또 한번 범죄자들에게 미소를 지어줄 것 같다.
우리나라도 중국, 일본처럼 살인죄에 대해선 엄격히 다루어줬음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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