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Story

Zodiac 을 보고

샤이닝0 2009. 7. 22. 22:01

 

 

역시 아무런 정보도 없이 영화를 한편 보았다.

 

조디악.

 

장르도 모르고 내용도 모르고

 

그중에서 제일 몰랐던 것 하나가 있다.

 

플레잉 타임 156분.

 

그렇다. 이 영화는 2시간 36분짜리 영화이다.

 

흡사 메그놀리아가 생각나지~ ㅋㅋ

 

그 엄청난 플레이 타임에도 긴장을 놓지 못한다.

 

그래서 찾아보았다. 감독의 이름 '데이빗 핀쳐'

 

역시 예사롭지않은 포스가 흘러나온다.

 

영화 '세븐' 과 '파이트클럽', 그리고 '패닉룸' 까지

 

범죄전문 감독인가.

 

파이트 클럽의 신선한 충격과 패닉룸의 긴장감이 그대로 감독의 이름에서 흘러나온다.

 

1968년 신문사에 한통의 편지가 전달된다.

 

그로부터 밝혀지는 연쇄살인사건.

 

잔인하고 똑똑한 범인은 경찰은 물론 온 샌프란시코를 전부 공포에 떨게 만든다.

 

이쯤에서 난 동일한 한국영화를 떠올릴 수 밖에 없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화성연쇄 살인사건. 살인의 추억이란 영화가.

 

마찬가지로 이 영화에도 죽어도 잡고 싶은 범인의 추적이 이어진다.

 

살인의 추억처럼 못 밝히고 마는 것일까.

 

주인공 그레이스미스는 가족과 직장마져 팽개치고

 

강박관념같은 범인의 추적에 나선다.

 

폐인이 되어감과 동시에 범인의 위협에 다가가는 주인공.

 

그 긴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탄탄한 구성력과 편집능력이 대단한 영화이다.

 

 

 

영화 외적인 거지만 왜 우리나라는 아직도 50년전 일본법에 따라

 

살인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를 남겨두는지 이해가 안된다.

 

시간이 지나면 범인이 무죄라는 어리석은 법은 또 한번 범죄자들에게 미소를 지어줄 것 같다.

 

우리나라도 중국, 일본처럼 살인죄에 대해선 엄격히 다루어줬음 정말 좋겠다.

 

'Andy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드레날린24   (0) 2009.07.22
현청의 별을 보고   (0) 2009.07.22
야마다 타로 이야기를 보면서   (0) 2009.07.22
원한해결사무소를 보고   (0) 2009.07.22
동경심판을 보고   (0) 200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