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Story

HOPE VS 아포칼립토

샤이닝0 2026. 7. 20. 23:22

HOPE

 

따끈 따끈한 영화를 보고 왔다. 

 

이 영화는 순수히 나홍진 감독 때문에 보았다. 

나홍진 감독은 곡성, 황해, 추격자를 만든 감독.

충격적이고 주옥같은 영화들이라 안 볼 수가 없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생각나는 영화가 한 편 있다. 

그것은 바로 멜 깁슨 감독의 아포칼립토

멜 깁슨은 헥소고지, 아포칼립토의 영화도 만들어서 흥행한 적이 있다.

 

자 이제부터는 스포가 있어요.

영화를 아직 못 보신 분들은 다음에 보시는 걸 추천해요

 

 

 

 

 

 

아니다

나는 당당히 보고 왔다 OR 상관없다 설명부터 보고 싶다 하시면 이제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2가지 공통점이 있어서 비교해 본다. 

1. 엄청난 추격씬

2. 시대를 초월한 상식의 이야기

 

우선 호프 부터 살펴보자. 

 

사실 호프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1980년대 휴전선 인근의 항구 마을 호포에서 벌어지는 외계인 추격전이다. 

외계인이 마을을 습격하고 주인공 범석(황정민, 경찰)이 출동해서 

미지의 괴물과 싸우는 스토리

그 와중에 외계인은 자식을 찾기 위해서 였다는 걸 알게 되고,

한편 성기(조인성)와 친구들은 마을에 침입한 괴물을 찾아 나섰다가 

외계인에게 학살을 당하게 된다. 이때부터 광분하는 성기.

인간 대표로 외계인과 당당히 맞서게 된다. 

그리고 세 번째 주인공 성애(정호연, 경찰)는 범석을 찾아서 마을에 갔다가

외계인을 발견하고 화력을 뽐내게 된다. 

 

주인공 범석(황정민)
조연 조인성(성기)
여주인공 성애(정호연)

 

사실 500억으로 이 정도 영화를 만든 건 엄청난 실력

헐리웃 영화의 1/10도 안되는 예산으로 엄청난 추격씬을 구현해 낸다. 

이 추격씬을 극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돈이 안 아깝다. 

(집에선 절대 느낄 수 없는 속도감과 파괴력, 스릴감)

 

사실 외계인 CG가 거슬리긴 하지만 추격씬에서 마을을 파괴하는 파워는

다른 SF영화에선 시도도 못한 부분

VFX의 극치를 보여준다. 

처음 1시간 정도를 이 것만 보여주는 데 그 만으로도 압도한다. 

공포 분위기와 총기씬, 그리고 외계인의 마을 돌파 파워가 장난이 아니다. 

 

그러나 단점도 극명하다. 

안타깝게도 추격씬이 너무 길다. 뒤로 갈수록 지루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갑자기 외계인 함선이 추락하고 폭발하고 만다. 왜?

 

외계인의 공격

 

갑자기 외계인 조르(황후)와 마베이요가 자신의 심장을 꺼내며 

아이를 살릴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외계인 추격 영화 였는데 갑자기 자막이 나오며 

미스터리물 같이 변경된다. 왜? 

 

뭐 다른 코믹한 장면들은 영화의 긴장을 풀기위한 감독의 서비스컷으로 보면 될 것 같고

문제는 지금까지의 극의 흐름이 인간과 외계인의 대결이었다가

갑자기 우주선이 폭발하고 외계인을 살려야 하는 영화로 변신한다. 

이유는 설명 없이. 

 

누가 봐도 다음 편을 예고하는 영화.

그러면서 감독은 후속편은 아직 생각안한다고 인터뷰.

아이 왜 이러셔. 장사 한 두 번해

이 돈으로 영화 10년 찍었는데

이거 성공하면 후속편 만들라고 그러시는 거잖아요. 

 

출연진들의 연기를 평하자면

황정민의 연기는 더도 덜도 없이 주어진 100%를 소화해낸다.

조인성도 말 타는 연기가 정말 많았는데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특히 말 타고 산으로 질주하는 장면은 감독의 고집으로 100% 해낸 장면으로

누가봐도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다. 영화의 특성상 수십번은 찍었을 것이고,

그리고 정호연 사격씬이 정말 많아서 얼마나 연습했는지가 보였다. 

그러나 역시 초보여서 연기톤이 들뜨고 연기에 집중은 못해보였다.

물론 예뻐서 인정.

 

지난 번 곡성과 다르게 이번 영화는 감독의 의도가 극명하게 보였다.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오해

주인공 범석이 오해로 친구 경석을 쏴죽이는 장면과 

목수 역의 양배가 외계인 아이를 괴물로 오인해 쏴죽이는 장면

그리고 외계인 엄마가 아이를 찾아 헤매는 장면을 통해

아 외계인도 똑같구나. 하는 타인과 이해, 오해를 주제로 한다고 보았다. 

 

거기에 욕심을 더 내서 외계인들도 자신들의 스토리가 있다를 추가로 보여주고 있었다. 

평점 : 8

 

 

이제 비교하는 영화 아포칼립토

역시 스토리 보다는 추격전이 핵심이다. 

 

아포칼립토

 

2007년 개봉 영화 아포칼립토

멜 깁슨 감독의 작품인데 이 영화 얼마나 미쳤냐하면

16세기 마야 배경을 만들기 위해 사라진 마야어를 복원해 

출연진들에게 연기를 시켰다. 

 

스토리는 한 젊은 사냥꾼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탈출을 하는 이야기

 

주인공 표범발

 

평화로운 마을에서 살아가던 주인공 표범발은 임신한 아내, 어린 아들과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낯선 부족의 전사들이 처들어와 집을 불태우고 주민들을 학살한다. 

주인공은 아내와 아들을 깊은 우물 속에 숨긴 뒤 맞서 싸우지만 결국 붙잡히고 만다. 

포로가 된 그는 도시로 끌려가고 거기서 제물이 되어 심장을 바치는 운명이 된다.

 

침입자 부족의 전사들
전사들의 추격

 

 

주인공도 제물이 되지만 그 때 마침 일식이 일어나며 의식은 중단된다. 

이후 주인공은 전사들에게 사냥감인 놀이 대상이 된다. 

이때부터 표범발은 추격자들을 하나씩 기지를 발휘해 제거해 나간다. 

우물속의 아내와 아들은 갑작스레 내린 비에 물에 점점 잠기게 되고

이때부터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과 액션이 펼쳐진다. 

 

이 영화는 수준 높은 영상미와 후반부 속도감 넘치는 씬들로 편집을 아주 적절히 하였다. 

시작부터 끝까지 대사가 필요없을 정도로 긴장감을 유지한 채 시원한 결말까지 아주 깔끔하다. 

 

원시적인 배경과 내용 그리고 No CG로 탄생한 명작 영화.

 

두 감독의 스타일은 다르지만 

쫄깃한 추격씬과 가족에 대한 사랑은 두 영화가 비슷하다. 

긴장감 넘치는 몰입도 면에서 두 영화는 비교될 만 하다. 

 

평점 9

 

이 여름 시원하게 가족의 사랑과 긴장감 넘치는 추격씬을 맛 보시려면 두 편의 영화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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