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영화 한 편을 보았다
제목은 킹 리차드
윌 스미스의 신작이라 기대를 하며 기다렸다.
영화 내용과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아직 안 보신 분은 넘기셔도 됩니다.
영화는 1990년도 부터 시작한다.
리처드 윌리엄스는 딸이 태어나기 이전부터
테니스 선수로 키우기 위해 기획을 한다.
빈민촌에서 마약과 폭력에 감싸진 환경을 보고
이 빈민촌을 벗어나기 위해선 스포츠 스타가 되어야 겠다고 강하게 마음 먹는 리처드.
그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두 딸을 테니스 선수로 키우기 위해 훈련한다.
그렇게 두 딸을 선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던 중
피터 샘프라스의 코치에게 찾아가 재능있는 두 딸의 코치를 무료로 부탁하게 된다.
코치 풀 코헨은 비너스만 코치하기로 하고
세레나는 집에서 엄마가 직접 코치를 해 준다.
그러던 중 코치는 비너스에게 주니어 대회 출전을 추천한다.
자신이 넘치던 비너스는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을 하게 되고
마침내 63연승이란 기록 까지 세우게 된다.
여기서 리처드는 결단을 내린다.
잦은 주니어 대회로 인해 선수의 혹사와 번 아웃, 긴장감으로 인한 상처등을 이유로
모든 대회를 거부하게 된다.
풀 코치는 메이저 기획사와 계약을 조건으로 대회 출전을 요구하고
리처드는 과감히 풀 코치와 헤어진다.
이후 플로리다의 릭 마치를 코치로 찾은 리처드
그는 비너스 뿐 아니라 온 가족의 생계, 그리고 자신의 직장마저 계약에 포함시킨다.
비너스의 가능성을 본 릭은 모든 조건을 들어준다.
3년후 최고의 조건으로 훈련시켰음에도 비너스는 어떤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는다
TV등에서 천재냐 사기꾼이냐란 주제로 리처드가 부각되고
결국 비너스는 14세에 프로로 전향해 메이저 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영화는 전기 영화의 기본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 보기 편하다
2시간 24분의 러닝타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편안하게 볼 수 있다.
영화는 무엇보다 아버지의 진한 사랑과 흑인에 대한 자존감으로 가득차 있다.
감독의 의도를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영화
무엇보다 적절한 편집과 음악 때문에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물론 이 영화도 단점은 있다.
아버지의 맹목적이고 독단적인 결정과 피해 의식과 고집이
전기 영화로 인해 미화되게 그려지긴 한다.
그런 장면들 조차 윌 스미스의 열연으로 묻혀버린다.
완벽하게 리차드 윌리엄스로 분한 윌 스미스.
윌 스미스는 이번 영화를 통해 그토록 바라던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래퍼로 시작해 영화 배우로서 완성되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을 한 윌 스미스
이번 영화에서 가장 멋진 장면은
14세의 비너스가 세계 1위와 시합을 마치고 나올 때
기다리던 팬들과의 만나는 장면이다.
드디어 참고 참고 기다려온 9년의 세월과 마침내 이루게 된 성공의 시간
가족애 만큼이나 뜨거운 성공의 눈물이 난다.
이번 영화의 평점은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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