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Story

레디 플레이어 원

샤이닝0 2018. 3. 29. 12:30

 

 

간만에 글을 하나 남긴다

 

어제 개봉하는 영화 한 편을 보았다.

 

레디 플레이어 원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에 대작 영화

 

그 이야기를 시작한다.

 

( 영화 이야기가 다수 있으므로 아직 안보신 분은 읽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영화를 고른 이유는 단순하다.

 

내가 게임을 좋아하니까

 

수십년째 지금까지도 게임에 빠져 있으니까

 

게임은 현실을 잊게 해주고 행복을 주니까

 

줄거리부터 시작하면 의외로 단순하다

 

주인공이 가상현실게임에 빠지고 거기서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전체의 주인을 가리는 3가지 게임이 시작된다

 

돈을 앞세운 IOI 라는 회사는 군대같은 인력을 투입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가족을 잃은 주인공은 친구들을 모아 반격에 나선다.

 

2시간 반의 러닝 타임은 사실 길다.

 

그러나 이 영화는 반드시 4DX로 봐야 한다.

 

그래야 이 영화를 만든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 속에 빠져든 환상. 그리고 주인공의 시선으로 바라본 게임속 이야기가 바로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게 해준다.

 

화려한 그래픽과 수 많은 게임 캐릭터들의 등장

 

그리고 자연스런 CG가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진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수 많은 단점도 가지고 있다

 

우선 영화 스토리가 지나치게 단순하다. 그 단순한 스토리를 2시간 반 이어가려니 지겨움이 살짝 나타난다

 

그러다 보니 악역의 등장도 중요한대 악역이 너무나 약하다.

 

무슨 유치원 상상력 마냥 연약한 악당이 등장하니까 클라이막스나 동질감도 약해지고 만다

 

무슨 악당이 지 손에 피 뭍히는 것 조차 두려워하냐

 

그럴거면 이모부부를 죽이지나 말던가

 

스필버그도 아이들 영화를 만들려는지 너무 천진 난만하게 이 영화를 이끌려고만 한다

 

대표적인게 슬픔을 그리지 않는다.

 

잭 할러웨이가 죽어도 이모가 죽어도 슬픔은 없다.

 

주인공이 좌절하고 그 아픔을 치료하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려야

 

관객들은 동화되고 함께 웃고 함께 울게되는 것인데

 

노 감독의 또 다른 약점은 일본 편향에 있다.

 

주인공 5명 중 2명은 일본인. 그런데 이들은 하는 일이 없다.

 

그냥 중요한 순간 건담 1분 부르기가 전부.

 

그걸거면 왜 주인공에 넣었는지.

 

꼭 구니스와 인디아나 존스를 섞은 듯한 모험담에 아직도 갇혀 있다.

 

일본인 출연자를 왜 비판하느냐면

 

잘 나가던 영화가 그들이 출연하면서 큰 흐름을 잃고

 

캐릭터 자랑질로 흐르기 때문이다.

 

다양한 주인공으로 힘을 얻기 보다

 

중요하지도 않은 자잘한 주역들로 이야기 흐름만 지저분해 진다.

 

물론 비디오 게임이 일본에서 큰 역할을 한건 알겠는데

 

일본인 주연들과는 그들이 좋아하는 캐릭과의 연결성이 없어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

 

이러 저러한 단점들에도 불과하고

 

극장에서 보길 추천한다

 

왜냐면 볼거리는 충분하다 즐길거리도 있다.

 

다만 그게 추억의 스토리에 15세 같은 영화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

 

전체적 평점은 8점

 

자연스런 CG 덕분에 좋게 본 영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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