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Story

미녀는 괴로워

샤이닝0 2009. 7. 22. 06:43

 

 

회사가 바쁜데도 간만에 극장을 찾았다.

 

김아중의 영화가 5백만명을 향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재미있을까 궁금증이 생겼다.

 

김아중의 첫번째 영화.

 

글쎄 영화를 보기전엔 그렇게 김아중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냥 다리가 이쁜 여자. 약간 동남아시아 풍이나는 그런 정도의 느낌밖에 없었다.

 

영화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아쉽게도 원본은 못봐서

 

이 영화는 완전 김아중의 영화다.

 

사실 코미디 영화라.. 헐리웃의 비만분장이 등장해서

 

어느정도 스토리와 내용이 예상되는 영화였다.

 

그러나 그 예상을 빗나갔다.

 

김아중은 오버를 하지 않고있었다.

 

심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해주고있었다.

 

진실성이 그대로 살아있는..

 

물론 여러가지 영화적 장치들과 까메오들로 약간은 상투적인 웃음을 만들었지만

 

그걸 제외하고 연기력이라든지 가수를 능가하는 노래실력이라든지

 

게다가 라스트신의 감동은 그대로 전해졌다.

 

간만에 눈물이 주루룩~

 

감동이었다.

 

그 눈물은 코미디의 눈물이 아니었다.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진실한 모습에 대한 박수였다.

 

잃어버린 자신에 대한,

친구에 대한,

가족에 대한,

꿈에 대한,

사랑에 대한 진실한 고백이 눈물을 자아냈다.

 

나를 버리고 날 찾을 수 있을까?

 

영화속 '강 한나'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었다.

 

그 용기가 내게 감동을 주었다.

 

뚱녀라는 컨셉의 코미디가 아니라 진실한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

 

그래서 이 영화가 더 좋았다. 강추하는 영화이다~

 

또 보고싶당~

 

참고로 주진모는 얼굴만 부각되었고,

'사랑이'의 빵야 연기는 쵝오였다.

김아중의 마리아 와 사운드가 엄청 고급스럽게 갖춰진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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