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Story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을 보고

샤이닝0 2009. 7. 22. 06:43

 

 

드뎌 다 보았다. 우여곡절이 있었군.

 

우선 마니 울었다. 역시 멜로물은 잘 만든다니까. 인정.

 

그러나 콜렉션으로 만들지 못했다.

 

그건 바로 결말때문에~

 

암튼 히로스에의 연기는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한국엔 임수정 정도밖에 못해내지 않을까

 

차가우면서도 따스한 연기.

 

지적인 연기. 대단한 연기력이다.

 

레이지 역의 주인공도 대단했다.

 

그 어설프면서도 강인해 보이고 차가운 연기 절제된 연기가 참 돋보였다.

 

이런 연기들을 문근영이나 김주혁에게 바란다니

 

농담이 지나치셔~

 

아쉽게도 소재가 쇼킹한 만큼 진행도 쇼킹했다.

 

하지만 여기저기 동성애가 난무하고 자살과 살인이 난무해 버리면

 

나도 동의하기가 힘들어지지.

 

게다가 애증과 사랑이 뒤얽혀서 도무지 어디서 칼이 나올지 몰라서야~

 

7화부터 모든 비밀이 밝혀지고

 

서로 죽이려했던 과거가 나타나면서

 

현실성보다는 극화하려는 픽션이 너무 강했다.

 

그런 억지만 아니었어도 이야기는 슬픔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잘 이어갔을텐데

 

조금 아쉽다.

8화부터는 마니 울었던 것 같다.

 

불치병에서 완치라는 결말이나 칼을 맞고도 살아나는 주인공은 좀 억지스러웠지만

 

암흑에서 구출한 소녀란 이미지는 잘 이끌어간거 같다.

 

연기면에선 만점을 줄 수 있지만

 

역시 한국인에겐 안 맞는 이야기다.

 

암튼 히로스에를 다시 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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