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영화를 볼 수 있었다.
타짜.
스포츠 신문 연재1위였던 만화 . 허영만의 만화여서 더 깊은 애정을 가졌던 작품.
이 영화는 머 워낙 유명하니까
스토리는 뒤로하고
잘 버무려진 비빔밥같다.
개성강한 5명의 연기가 잘 녹아있는 영화.
그래서 강한 스토리라인만큼이나 매력적인 부분이 많은 영화이다.
물론 조승우, 김혜수의 영화임에도
미칠정도로 뛰어난 연기자가 하나 숨어있다.
바로 김윤석.
짝귀의 귀를 잘라버리고 누구든 자기 맘에 안들면 해치워버리는 악마의 이름 아귀.
그가 바로 자신의 연기를 200% 소화한 작품이다.
그가 출연한 단 몇장면에도 불과하고
영화끝엔 그의 진한 연기가 남아있다.
대단한 사람이다.
그는 아귀가 어떤 사람인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사투리마저 징하게 써버린다.
게다가 그의 옷, 행동,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가 되어
작품만큼이나 대단한 걸출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올해 남우조연상은 이 사람이 꼬옥 되어야 한다.
'부활'이란 KBS드라마에 탐정으로 나올때만 해도 허술한 사람같이만 보였는데
그의 광기가 번뜩이는 영화에서 그는 바로 도박에 미친 광인이 되어
우리를 다시금 놀라게 한다.
정말 대단한 연기력이다.
물론 그 이외의 요소들도 좋았다.
그건 차츰 다시 거론할 것이고.
오늘은 요기까지.
고니를 죽이기 위해 정마담을 협박하다가 딱 걸린 아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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