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연기가 남는 영화이다.
정진영의 차분한 눈빛, 살아있는 연기.
이준기의 보드라운 연기,
감우성의 반항아적 이미지,
강성연의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요부의 연기.
그녀가 얼마나 어렵게 이 역을 소화해 냈는지 보일 정도이다.
100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연기이다.
군더더기가 없을 정도로 깔끔한 편집과 유해진, 장항선등의 조연도 잘 녹아져 있다.
전반적으로 한국영화의 수준을 올릴 정도의 수작이다.
화면 자체에 미술적인 요소와 카메라 워크가 부드럽고 CG도 잘 녹아져있어
한국 영화특유의 색깔도 잘 표현하고 있다.
'나 여기있고 너 거기있어' 하는 문제의 대사도
영화전반을 잘 설명하고 있고..
정말 두번 보러가도 아깝지 않은 영화이다.
극장에서 못본게 제일 아깝지만
정진영의 힘이 그대로 나타난 영화이고 무엇보다 이준기라는 배우를 발견하게 만든 영화니까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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