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이즈츠 카즈유키
출연 : 시오야 슌(마츠야마 코우스케),
타카오카 소우스케(리안성),
사와지리 에리카(리경자),
오다기리 죠(사카자키)
대박 영화를 보았다.
간만에 날 웃기고 울린 영화.
극장에서 보지 못한게 한으로 남는다. 이렇게 좋은 영화가 있다니.
별 5개를 주어도 아깝지 않은 영화다.
이런 대단한 감독이 있었다니 놀라울 정도이다.
영화는 1968년의 교토가 무대이다.
교토의 조선인 학교와 일본인 학교 학생간의 사랑과 우정, 다툼과 미움들을 인생속에 잘 녹아서
표현하고 있다.
음악도 연기도 모두 잘 녹아있는 영화이다.
조선인의 슬픔도, 당하고 살아야 했던 시절도 상처도 잘 묘사하였고
일본인의 마음도 잘 표현하였다. 물론 사과가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들도 정확하게 현실을 알고있었다.
내가 아는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외면해 왔는데
감독은 전혀 거짓말 하지 않고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게다가 청춘영화로서의 힘도 유지하고 68년의 향수도 100% 유지하는 연출력을 가지고 있다.
이즈카 감독의 전작인 겟업(ゲロッパ!: Get Up)과 아이들의 제국도 꼬옥 보고싶다.
이 정도 힘을 가진 감독을 만나기 정말 어려운데
대박 감독을 만나 너무 기쁘다.
그리고 사와지리 에리카와 시오야 슌의 연기도 정말 볼만했다.
이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꼬옥 같이 보고싶은 영화이다.
정말 좋은 영화 한편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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