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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눈 VS 감시자들 VS 포풍추영

샤이닝0 2025. 11. 19. 15:19

오늘은 3편의 영화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사실 3편의 스토리는 똑같다. 

정말 원작이 너무 잘 되서 그대로 리메이크 한 영화

그럼에도 비교해 볼 만한 것은 바로 연도이다. 

 

2007년도 천공의 눈

2013년도 감시자들

2025년도 포풍추영

을 비교하면 

 

홍콩, 한국, 중국 영화에 대한 시대별 비교가 극명하다. 

범죄수사물의 전형을 그려내는 원작과 

한국식 액션과 설경구, 정우성의 연기를 가미한 리메이크작

그리고 성룡이라는 폴리스스토리 전설과 양가휘라는 원조 악당의 복귀를 보여주는 리메이크작을 비교하는 재미가 그것이다. 

 

 

천공의 눈

 

먼저 2007년도 천공의 눈 원작

경찰의 감시 조직과 천재적인 범죄조직의 맞대결을 

냉정하게 보여주는 범죄수사물이다. 

 

특히 냉정하고 철저한 황반장(임달화)과 인간미까지 보여주는 보스 진중산(양가휘)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이 영화는 특히 범죄자들을 어둠속에서 쫓는 경찰 조직의 힘든 과정을 덤덤히 보여준다. 

반대로 화려하고 프로페셔널한 지능범죄 조직의 진중산(양가휘)의

현실성을 부각시킨 범죄가 담담하게 펼쳐진다. 

 

비참한 최후를 맞는 양가휘

 

탄탄한 각본으로 두 경찰의 헌신과 수사능력

그리고 어둠속에서 성장해가는 경찰 조직,

그리고 라이벌 진중산(양가휘)과의 처절한 전투를 보여준다.

 

나의 평점은 8

 

 

감시자들

 

감시전문가 황반장(설경구)과 탁월한 관찰력의 신참 하윤주(한효주)

그리고 철저한 범죄조직 리더 제임스(정우성)의 불꽃튀는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

 

경찰 조직의 신구 조화를 설경구와 한효주를 통해 보여주고

경찰의 허를 찌르며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지능범 역할의 정우성도 연기가 좋았다. 

 

원작과 비교하면 우린 돈을 더 투자한 느낌

화려한 캐스팅과 연기력으로 서울 빌딩숲과 총격씬등을 부각하였다. 

냉철한 정우성
끝까지 뒤쫓다 위협받는 한효주
죽음을 무릎쓰고 범인을 잡는 설경구

 

임달화의 카메오 출연

 

스릴감과 액션감 그리고 연기력으로 쫀득함을 선사하는 영화

 

나의 평점은 8

 

 

포풍추영

 

감시와 미행을 주제로 한 스릴러 범죄물을 시작으로

중간에 액션물로 넘어가다 

다시 마지막에는 범죄 영화의 전형적인 마무리를 보여준다. 

 

양가휘의 섬뜩한 연기력

 

특히나 양가휘라고 하는 연기 대가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치명적이면서도 비열한 지능적인 범죄자의 전형을 연기한다. 

 

영화는 무엇보다 액션시퀀스의 다양하고 화려함을 자랑한다

경찰 액션과 총격전도 있고 

젊은 킬러들의 액션과 양가휘의 단검 액션 등 다양한 액션을 보여줌으로써

화려한 장면들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황반장과 미행팀

 

그럼에도 젊은 경찰들의 AI와 디지털 범죄에 대한 수사 방식과 

아날로그 같은 늙은 경찰들의 미행 방식을 적절히 섞는 등

신구 조화도 잘 보여준다

 

성룡의 딸에 대한 구구절절한 애정은 전혀 와닿지 않지만

(성룡이 친딸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아버지세대의 애정은 시나리오 속에 잘 버무려 진 것 같다. 

 

폴리스스토리로 한때를 풍미했던 성룡의 복귀작 같은 느낌이라 그것 또한 좋았다.

비록 액션은 늙어서 아쉽지만 카리스마나 연기가 너무 좋았다.

 

특히 이 영화는 두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투자를 보여준다

즉 전반은 경찰 수사물에 집중한 스릴러물이고

후반은 범죄 액션에 집중한 쫄깃하고 폭발적인 액션으로 눈을 사로잡는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엔 다음 편을 예고하는 등 여유도 보여준다. 

 

나의 평점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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