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Story

소피의 연애매뉴얼

샤이닝0 2010. 8. 1. 13:20

 

 

 

내가 이 영화를 고른건

 

장쯔이가 나온다는 것, 소지섭이 나온다는 것

 

보기전부터 장쯔이의 발칙한 상상력이 기대되는 영화였다.

 

영화는 약혼녀를 버리고 떠나 간 남자친구를 되찾기 위한

 

<떠나간 남자 돌아오게 하기>란 소피의 복수극을 다룬다.

 

 

실연에 상처받은 그녀에게는 두 명의 절친이 있다.

 

마치 악마와 천사처럼.

 

전형적으로 사랑은 연애라고 부르짓는 자유로운 연애관의 소유자 루시,

 

결혼에 필요한 것은 사랑이 아니라 재력이라고 부르짓는 릴리.

 

두 사람의 조언과 도움을 통해 그녀의 귀여운 복수극은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엉뚱함은 예상과는 다른 사고를 불러오게 되고

 

 

 

그녀가 심혈을 기울인 작전들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친구의 도움으로 다시 할로윈 파티에 간 그녀

 

양 옷을 입고 있어도 귀여움과 당당함이 뿜어져 나온다

 

거기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대만 사진사 고든.

 

 

 

 

그는 사고뭉치인 그녀를 만날때마다 따스한 마음과 시선으로 그녀를 보다듬어 준다.

 

이윽고 친구가 된 그들은 소피의 복수를 위해 한 팀이 되는데...

 

그리고 그녀의 앞에 나타난 막강한 라이벌

 

이 영화에서 또 하나의 축을 이루는 카리스마 왕징징(판빙빙)

 

 

 

도도한 영화배우 판빙빙은 그녀의 막강한 라이벌로 등장하여

 

그녀의 모든 도발을 막아낸다.

 

 

 

 

남사친 고든과 복수를 꿈꾸며 그녀의 이상과 고든의 배려심이 또 하나의 사랑이야기를 완성해 나간다.

 

이 영화의 백미이며 얼마나 잘 애니와 현실이 잘 매치되는지 보여준 멋진 장면이다.

 

4남녀의 사랑과 이상이 얽혀지면서

 

소피는 자기가 몰랐던 소중한 사실들을 배워나간다.

 

 

이 영화를 보면서 놀라웠던 점들은

 

에바 진이란 감독이 얼마나 영화를 세련되고 스타일리시 하게 꾸며나가는가 하는 점이다.

 

꼭 명품이 등장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세세한 영화적 장치들을 통해 화면 가득 그녀만의 감각으로 채워나간다.

 

장쯔이란 탄탄한 배우뿐아니라 임심여나 요심등의 임팩트있는 조연들의 맛깔나는 역할과

 

소피가 꾸며나가는 고든의 사진전을 연출하는 장면과

 

제프를 발로 차고 찢어버리는 만화가적 상상력을 극대화한 장면에선 아주 박수를 칠만 하다.

 

또한 한중 합작 영화를 수준높게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제프역의 소지섭이 대사 처리나 감정선에선 좀 아쉬웠지만 그로선 최선을 다한 점이란 면에서 보면 머 합격점.

 

물론 소지섭 영화로 본 사람들은 다들 싫어하겠지만~

 

끝으로 로맨틱 코미디란 점에서 장르적 한계가 있었음에도

 

난 장쯔이란 배우의 발칙한, 그리고 엉뚱하면서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그녀가 좋은 배우인가를 느꼈다.

 

아름다운 사랑 영화이다. 빵 터지는 로맨틱한 사랑영화를 보고 싶은가? 이 영화를 보라

 

평점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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