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대감이 좀 있었다 왜냐면 이전 1편이나 할리퀸 영화가 너무 수준이 낮아서 제임스 건의 예고편을 보고 액션은 쩔겠구나 했다. 그런데 DC는 DC 일 뿐 오히려 영화에서는 마블 냄새가 심하게 났고 거기다 고어스럽기 까지 했다. 어쩌다 히어로 물은 잔인한 고어물이 되어야 했을까 사실 내가 감독이 되었어도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이름만 보아도 이 많은 캐릭터와 배우들을 관객에서 보여주어야 하는데 부담감이 상당하다. 132분에 달하는 러닝타임동안 안 졸수가 없다. 주인공들은 계속 쏟아져 나오죠 CG는 폭주하죠 각 캐릭터들의 말도 안되는 스토리와 성격까지 보여주어야 하고 난잡하기 이를데 없다. 마치 시장판에 와 있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감독은 마고 로비, 이드리스 엘바, 존 시나에게 애정을 과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