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바이올린의 선율속에서 남자의 마음과 여자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집에 바라다 주는 전철 속에서 그들은 불안하면서도 서로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전해주고 있다. 쿠키는 한 때 편집장이었지만 한직으로 물러나고 외동딸이 시집을 가서 한적한 가정 등 무언가 열정이 부족한 환경속에서 링꼬를 만난다. 링꼬 역시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라나 애정이 부족한 결혼 생활에 만족치 못하다가 쿠키를 만난다. 그리고 밀회... 그들은 서로를 탐닉하며 위험한 관계를 가지게 된다. 직장에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들 관계가 알려지고 심지어 가정이 파괴될 위험에 빠져도 그들은 서로 사랑을 나눈다. 침착한 쿠키지만 링꼬에 빠져드는 자신을 어쩔 수 없다. 정숙한 링꼬지만 몸도 마음도 쿠키를 원하게 된다. 영화는 시종 잔잔한 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