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대전 빵 축제 2024 후기

샤이닝0 2024. 9. 30. 11:08

대전 빵 축제에 다녀왔다. 

 

# 06:16 아침 일찍 출발. 아 얼마만의 축제인가

 

# 07:53 생각보다 많이 막힌다. 역시 주말인가

             나도 밥을 먹어야 되고 차도 밥을 먹어야 해서

             부득이하게 휴게소에 들렸다.

             망향휴게소 도착

             나는 망향돼지고기 국밥 ₩10,000 을 주문

             와이프는 매콤새우맛바 ₩4,000,

             어묵 ₩3,500 을 주문하였다. 

 

망향돼지국밥

 

             그러나 고기는 냄새나고 국물도 맛이 없고

             에효 휴게소 음식이란

             다행히 와이프 음식은 괜찮다고 한다. 

 

갓구운 천안호두과자

 

갓구운 선물용 호두과자를 ₩10,000 어치 구입 

역시 맛있네.

진짜 천안호두과자 처럼

호두는 많지 않지만 팥의 균형도 잘 맞고 

뜨거워도 식어도 맛이 있다. 이건 성공

 

# 10:22 부지런히 달려 2시간 반 거리를 4시간에 거쳐 도착하였다. 

 

# 10:48 소계동에 도착하였으나 진입을 막아서

             근처 유료주차장에 주차하였다. 

             막상 행사장에 도착했으나

             행사는 1시에 시작한단다.

             대전역도 1시 시작.

             아니 그걸 좀 미리 알려주지.

             3시간을 머하라고.

             너무 일찍 와서인지 축제 분위기도 없고

             뜨거운 태양만 비춘다.

 

# 10:55 아쉽지만 축제는 포기하고 대전역으로 이동

             성심당 빵이라도 사야겠다. 

             여기도 주차가 불가하다. 다 만차.

             옆에 유료주차장에 겨우 주차하고 

             지하 1층의 성심당에 줄을 섰다. 

             여긴 회전도 빠르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마음에 든다. 

             정신 없이 빵을 산다. 

 

성심당 대표빵들(와이프 제공)

 

보문산메아리(와이프 제공)

 

불과 10분만에 빵을 다 샀다. 

 

여러 가지 빵중에서 튀김소보로가 가장 맛있다. 

단팥빵인데 소보로, 게다가 빵을 튀겼다. 

3가지 맛이 폭발하는데 진심 내 입맛이다. 

이건 정말 별미이다. 2개 사오길 잘했다.

(빵값만 ₩23,000) 이라 자제했다. 

곧 케잌도 사야해서

 

그리고 보문산메아리

이게 또 별미이다.

아니 페이스트리가 이렇게 부드럽다니

먹을 수록 맛이 살아난다.

 

멜론빵도 안에 멜론 크림이 들어있어

진한 멜론향이 넘쳐흐른다.

일본의 멜론빵보다 맛있다.

 

부추빵은 내 입맛은 아니었고

치즈빵은 평범하다. 

 

# 11:10 성심당은 마무리하고 성심당 부띠크로 이동

 

성심당 본점

 

# 11:36 성심당 부띠끄 도착

             주변에 연계된 주차장이 있어

             쉽게 주차를 하였다.

             역시 성심당 본점은 미친 인파를 보인다. 

             여기가 아닌 대전역에서 구입해서

             다행이었다. 

             이 주변은 성심당 거리가 되어버린 느낌.

 

# 11:54 긴 줄을 서다가 드디어 입장

             빵에 눈이 돌아간다는 게 이런 느낌일까

             기대하던 망고시루는 못 사지만 

             다른 케잌들이 눈에 넘쳐난다. 

             순식간에 구매하고 ₩77,000 

             얼음 포장까지 순식간에 이루어진다. 

 

생귤시루 ₩43,000(와이프 제공)
몽블랑과 떠먹는 무화과(와이프 제공)

 

역시 생귤시루는 명성만큼 대단하다.

맛도 맛이지만 넘치는 생귤과 베이스가 정말 맛있다. 

 

몽블랑도 밤과 견과류가 넘칠 정도로 대단하다. 

무화과는 크림이 내 스타일은 아니었던 걸루.

 

그래도 짧은 시간에 대전에 온 임무를 완성하였다. 

비록 빵축제는 참가 못했지만 성심당 빵으로 만족한다. 

 

# 12:10 축제 현장 도착. 

             역시 사람이 어마어마해서 엄두가 안 난다.

             포기하기로.

 

# 12:30 오씨칼국수 도착

             여기서 부터 오판이 시작된다. 

             대기번호 191번. 지금 입장은 78번

             아 이걸 기다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점심 뭘 먹을까 10번쯤 고민하다

             선택한 집인데 

             대기줄이 장난이 아니다. 

 

오씨칼국수 도착 2시간반뒤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국 먹어보기로 한다. 

 

# 14:51 2시간 20분을 기다리다가 겨우 입장. 

             더워서 차에서 대기했지만

             오랜 운전에 무더위에 지쳐간다. 

 

물총1kg ₩14,000
손칼국수 ₩8,500

 

물총과 칼국수를 주문하였다. 

 

동죽 조개로 만든 물총은 일부 조개가 해감이 안되어서

모래가 나왔다. 

 

칼국수는 시원하긴하나 맛집의 수준은 아니었다. 

 

김치, 베트남고추

 

김치가 꺼내 놓은지 오래되어서 군내가 나고

두 번 먹기 힘들 정도로 맵고 쓴 맛이 난다. 

반찬 딱 하나 인데 이걸 못 먹게 되네.

 

거의 2시간반을 기다려서 먹는 데 실망감이.

옆에 파전 시킨거 보면 참.

이게 ₩12,000 원 짜리 파전이라니.

 

양재역 채석강 바지락칼국수에 비하면

명함도 못 내밀 정도

정말 양재역은 칼국수 전쟁인데

여긴 이 정도 맛에 이정도 손님이라니

 

대전 맛집이 그렇게 많다는데 오늘은 실패.

 

# 3:36 그렇게 입맛만 버리고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서울로 출발

 

고속도로에서 바라 본 일몰(와이프 제공)

 

# 7:57 집에 도착.

           와 역시 2시간 반 거리가 주말이라 4시간 반이 걸렸다. 

           14시간만에 집에 도착. 

           성심당 때문에 힐링된 여행이었지만

           오씨칼국수와 긴 운전 때문에

           지치고 힘든 여행이었다. 

           그래도 성심당은 다시 가기로.

 

오늘의 여행 끝~

 

ps.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빵축제 관리가 엉망이라 4시간씩 줄서기도 했음.

그 인파속에 어리숙한 진행에 휘둘리지 않아서 다행.

짧지만 행복한 여행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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