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골때녀 조작과 상처

샤이닝0 2021. 12. 27. 13:41

매주 수요일 감동으로 보는 방송이 있었다

 

바로 골때녀

 

골때리는 그녀들이었다.

 

축구를 전혀 모르던 여자 연예인들이 매주 감동의 드라마를 써왔다.

 

매회 감동을 안겨 줄 정도로 좋았던 프로그램

 

그러나

 

전반전부터 조작을 시작

지난주 원더우먼과 구척장신의 경기에서

 

신생팀 원더우먼이 압도적 경기차로 지자

 

제작진은 조작을 해서 방송을 내보냈다.

 

거기다가 사과가 아니라 안일했다는 반성문을 게재했다.

 

문제는 방송을 조작한 제작진 뿐 아니라

 

해설을 한 이수근, 배성재, 그리고 경기에 참여한 감독과 선수들 까지

 

모두 비난받고 있는 상황이다.

 

조작된 영상

더 큰 문제는 이게 작년부터 있었다는 사실이다.

 

올해 이 경기 뿐아니라 작년부터 계속 이런식의 경기를 조작한 것이었다.

 

골때녀는 특이하게 경기 시간을 보여주지 않았다.

 

따라서 몇 분이 남았는지 몇대 몇인지 정확히 알수 없었다.

 

이유는 제작진이 마음대로 편집을 해서 내보냈기 때문이다.

 

지난번 방송에서 아나콘다 팀은 초등학생에게 18:0으로 졌다.

 

그런 경기는 조작도 안 하면서 정식 경기는 대놓고 조작을 했다.

 

이 프로그램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진정성 때문이었다.

 

축구도 모르고 실력도 없던 여자 연예인들이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응원을 했던 것이다.

 

 

조작을 1년간 하고도 상을 타는 PD

지난 2021 SBS 연예대상에서 이승훈 PD를 비롯해 제작진들은 8관왕을 차지했다.

 

소감도 말하고 같이 기뻐하고 같이 울었던 내 모습이 조작이었다니

 

너무 충격을 받았다.

 

문제는 이 제작진들이 다시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이다.

(다행이 PD와 CP는 오늘부로 잘렸다)

 

또 조작 안한다는 보장이 어디있나.

 

게다가 배성재같은 전문 캐스터는 타성에 젖어서 방송을 했단다.

 

적어도 스포츠 아나운서가 이게 어떤건지 모른다니.

 

우리는 얼마전 강동희라는 감독이 스포츠를 조작하다가 영구 퇴줄되는 모습을 보았다.

 

Mnet 에서 시청자를 우롱하며 감옥에 가는 PD와 CP를 보았다.

 

다시 시작된 조작. 그리고 어이없는 사과.

 

이번주 수요일이면 이 방송은 다시 할 것이다.

 

이승훈 PD가 방송마다 나와서 진정성이 어떠고 출연자들의 진심이 어쩌고 할때

 

자신들은 뒤에서 매번 조작을 하면서

 

시청자들이 이걸 보면서 얼마나 울고 웃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치가 떨린다.

 

전에 일본 NHK에서는 여학생을 린치하는 뉴스를 만들어서 조작을 했던 경험이 있다.

 

이게 머가 다른가

 

 

조작을 하고 상을 타고, 조작을 하고 시청율을 올리고

 

가장 좋아했던 방송이 이렇게 조작되었다니

 

한심스러울 일이다.

 

또 방송한다니 언제 조작할지 의심만 된다. 안타깝고 슬픈일이다.

 

더러운 방송 조작은 계속 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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