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걸스 플래닛 999 : 소녀들의 마음

샤이닝0 2021. 10. 28. 15:33

최종 합격 멤버

드디어 프로그램 하나가 끝이 났다.

 

처음 난 이 그룹에 회의를 느꼈다.

조작을 4회나 한 방송국에서 또 오디션을 한다니

그것도 한국, 일본, 중국 멤버들 까지

 

처음에 신선했던 조합도 갈수록 걱정으로 변해갔다.

 

우선 결과부터 확인해보자.


[1차 생존자]

1위 카와구치 유리나
2위 션샤오팅
3위 에자키 히카루
4위 최유진
5위 사카모토 마시로
6위 수루이치
7위 차이빙
8위 강예서
9위 김채현


[1차 / 2차 생존자]

1위 카와구치 유리나 / 션샤오팅
2위 션샤오팅 / 카와구치 유리나
3위 에자키 히카루 / 사카모토 마시로
4위 최유진 / 에자키 히카루
5위 사카모토 마시로 / 최유진
6위 수루이치 / 수루이치
7위 차이빙 / 황씽치아오
8위 강예서 / 차이빙
9위 김채현 / 김채현

 

[1차 / 2차 / 3차 생존자]

1위 카와구치 유리나 / 션샤오팅 / 션샤오팅
2위 션샤오팅 / 카와구치 유리나 / 김다연
3위 에자키 히카루 / 사카모토 마시로 / 사카모토 마시로
4위 최유진 / 에자키 히카루 / 에자키 히카루
5위 사카모토 마시로 / 최유진 / 최유진
6위 수루이치 / 수루이치 / 카와구치 유리나
7위 차이빙 / 황씽치아오 / 노나카 샤나
8위 강예서 / 차이빙 / 푸야닝
9위 김채현 / 김채현 / 서영은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기사가 하나 나온다.


'걸스플래닛999', 중국 리스크는 왜 부메랑이 됐나
https://entertain.v.daum.net/v/20210922120300015

 

기사 중간에 보면

 

"더구나 엠넷이 이 프로젝트를 기획할 당시부터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중국 시장으로의 확장성'이라는 목표가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사실상 무산될 상황에 놓였다. 중국 정부는 최근 사회 기강 확립차원에서 연예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금지시키고, 한국 연예인 팬클럽 활동 정지를 통하여 한류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만한 규제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엠넷표 서바이벌의 트레이드 마크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악마의 편집'이었다

 

일부 중국인 연습생들의 경우 명백히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몇몇 출연자들은 대놓고 부정적인 이미지로 몰아가려는 듯한 의도가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아무리 활용가치가 떨어졌다고 해서 중국 연습생들을 '빌런화'시켜서 자극적인 방송의 소모품으로까지 전락시키는 것은 제작진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K팝 걸그룹이 되고싶다는 자신의 꿈을 쫓아 낯선 타지에서 어려운 도전을 선택한 소녀들이, 경쟁의 스트레스도 극심할 상황에서 방송에서의 단편적 모습으로 대중의 비난까지 감수해야하는 상황은 국적을 떠나 안타까운 장면이다."

 

아주 적절한 분석이다.

참가한 소녀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수루이치

그리고 이런 우려는 바로 파이널에 반영된다.

즉 글로벌 투표가 높다고 해도 중국인 멤버를 대거 투입할 경우

국내 활동이나 중국 활동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에 대비해

 

제작진은 대비책을 내 놓는다.

그것은 바로 파이널 생방송 투표 2배 적용.


[파이널 생존자]

1위 김채현
2위 휴닝바히에
3위 최유진
4위 김다연
5위 서영은
6위 강예서
7위 에자키 히카루
8위 사카모토 마시로
9위 션사오팅

 

결국 중국인 멤버들은 다 떨어지고

 

1,2,3차 및 파이널 1차 투표 누적 결과 각 그룹 1위 결과에서

C그룹 1위였던 션샤오팅은 겨우 9위로 생존한다.

 

상위권이던 션샤오팅

 

게다가 상위권이었던 카와구치 유리나도 역시 상위권에서 밀려

데뷔조차 못하게 된다.

상위권이다가 탈락한 유리나

 

휴닝 카이의 동생

 

반대로 휴닝바히에의 경우 어떠한 미션에서도 부각도 없었고

순위도 낮았는데 2위로 데뷔하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맞이한다.

 

 

처음 이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전에 나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과연 공정할 것인가?

 

중국인, 일본인 멤버들은 각자 미션도 잘 수행했고 인기까지 얻었었다

 

한국인 참가자들은 휴닝바히에를 제외하고

그 누구도 열정적이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리더로서 가수로서 댄서로서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활약을 해주었음은 당연하다.

 

하지만 결과는.

 

참 안타깝다.

 

낮은 시청율이야 그렇다 쳐도 참가한 사람들이나

이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어이없는 결과에 또 다시 실망하고 말았다.

 

오디션은 참가한 사람뿐 아니라 보는 사람들

그리고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까지

누구의 마음도 해처서는 안될 것 같다.

 

몇 달간 고생한 소녀들이나 제작진들도 고생은 했지만

마지막까지 안타까운 결과가 나와서 마음이 좋지 않다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걸스플래닛999' 김수연, 미스틱스토리 첫 걸그룹 빌리(Billlie)로 데뷔 예정

이 결정된 것이다.

 

그동안 훌륭히 미션을 수행하면서도 겨우 플래닛 패스등으로 올라온 김수연이

다른 그룹에서 데뷔할 수 있어서 좋았다

 

훌륭했던 리더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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