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보드 여행이지만
특급 호텔을 잡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맛기행을 하기 위해서 였다.
뷔페가 슬슬 질려질 즈음 특식이 준비되어있었다.
지난 여행에서 한식을 먹으며 최고급 소고기, 삼겹살, 해산물 정식을 먹은 나는 은근 기대감이 있었다
요리는 7시에 예약되어있었다.
프랑스 정통 레스토랑.
우리 4명중 나 빼곤 경험이 없어
준비된 나이프와 포크만 보고도 기가 질려있었다.
ㅋㅋ 능숙한(?) 나의 설명과 함께 만찬이 시작되었다.
첫번째 요리인 에스카르고. 프랑스의 대표요리. 세계 3대진미중 하나
맛은 쫄깃하고 괜찮은데 양이 너무 적어서. 머 에피타이저니까
가운데 듣긴 들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왼쪽엔 곶감으로 입맛을 달래주고
그 유명한 푸아그라. 세계 3대진미 중 역시 하나
맛은 부드럽고 고기와 빵, 그리고 오렌지 소스가 잘 어우러져 입속에서 편안한 느낌을 준다.
글쎄 말로만 듣다가 직접 먹으니 실감이 안난달까
한 10번쯤 먹어봐야 ~~ 입맛에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이다.
형수는 좋다고 난리다. 글쎄 난 역시 스테이크 타입인가 ㅋㅋ
센다이의 명물로 시금치와 대구가 잘 어우러져
음식의 간이 잘 맞는 음식이다.
역시 프랑스요리는 전체를 다 먹어봐야 알것 같다.
기대 안했는데 나온 조개관자 스테이크인데
그래 이 맛이야~ 만두 피로 살짝 감싸 놓은 조개관자인데
맛이 그냥~~
쪼개놓으면 이런 모습
고기를 못 먹는 베지터리언에겐 최상일듯 (이것도 고기인가? ㅋㅋ)
소고기 안심 필레.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역시 상급이다.
곁들어 먹는 아스파라거스, 당근등도 잘 어우러져있고.
마지막으로 나온 아이스크림과 초코렛, 호두파이와 딸기이다.
여행에 포함된 일정이라 가격은 ... 무료이다.
아 위치는 후쿠시마 현 이나와시로 윙타워 특급호텔 1층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발레를 한 편 본 느낌이다.
고급스럽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고 식사를 편하게 했다.
이전 식사들은 부담스러워서 인지 10~15분내에 먹고일어나는 일행들 때문에 괴로웠는데
물론 난 1시간 이상 식사를 하며 편하게 했다.
여긴 기본 1시간 반 정찬.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준비된 느낌이 감동스러웠다.
다음에 또 가고 싶달까~ ㅋㅋ